지난 주말, 여자친구와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 숙소를 잡고 마지막 날에는 기장 쪽에 다녀왔는데요.
기장은 동해안의 맑고 푸르른 바다의 매력이 있는 관광지이죠.
이런 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진 절.
해동 용궁사에 다녀왔습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해동용궁사
개방시간 : 24시간
주차 : 사설주차장 이용
주차는 공영주차장, 해동용궁사 주차장도 있지만 자리가 없을 거에요.
근처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제가 사설 주차장이라고 썼을까요?
네...그래도 생각보다 엄청 비싸지는 않아서 그냥 유료로 주차 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셨어요 ㅋㅋㅋㅋ
우선 입구는 K-관광지 스러웠습니다.
다양한 분식, 불교 기프트, 장난감, 아이스크림 등등이 있었어요.
여기가 절이 맞나...? 싶더라고요.
K-관광지를 지나가면 이제 절의 입구가 본격적으로 보입니다.
다들 어렸을떄 자축인묘 진사오미... 십이지작 외워보셨죠?
각 띠들이 조형무로 있어서 본인 띠에 맞는 조형물과 사진을 찍어가시더라고요.
귀여웠습니다.
입구로 가는길에 교통안전탑이 있었어요.
방문객들의 교통안전을 기원하는 탑이라고하는데요.
맨 앞에 작은 탑모양이 타이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겼어요.
역시 종교도 대중과 친숙한 트렌드로 가고 있다는데
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네요.
저는 종교자체를 믿지 않지만
불교 사상은 굉장히 좋아해요.
문구 하나하나가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들이거든요.
과거를 알고싶으면 현재의 모습을 보고,
미래를 알고싶으면 지금 하고 있는것을 보아라...
우와....
지금 좋은 모습이라면 과거에 노력했다는 것이고,
지금 노력하고있다면 미래에 좋은일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본격적으로 절에들어가는 길은
계단이 많이 가팔라서 어르신들은 힘드실 수도 있어요.
보호자분드은 참고 해주세요.
그 와중에 저 멀리 바다와 어우러지는 소나무가 참 아름답네요.
바다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때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아무 기반도 없을때, 장비도 없었을텐데
이런 해안절벽가에 어떻게 절을 지었을까요.
참으로 신기합니다.
남산타워에 자물쇠를 달듯이
황금 나뭇잎에 소원을 달아놓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5천원이고, 자율판매였어요
바닷가를 등지고 있는 불상입니다.
화려한 모습과 바다가 어우러져
신비하네요.
이렇게 동전을 던지는 곳도 있습니다 ㅋㅋㅋ
꼭 동전 챙겨가세요!!
스팟명은 행운의 동전점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뭔가 불교에서 이런 행운같은
속세 스팟이 있는게 너무 웃기더라고요.
관광객 입장에서는 재미있습니다.
해안절벽 위로 저 탑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실제로 기도하시는 곳이 있습니다.
조용히 관람하셔야해요.
일요일 점심시간에 가시면 무료로 국수를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밥을 먹고가서 괜히 남길까봐 안먹었어요.
(괜히 절 오니깐 욕심도 버리게 되네요)
황금 돼지 두마리도 너무 귀여웠어요.
어쩜 저리 복스럽게 만들었을까요
조금 높은곳에서 바라본 풍경을 뒤로하며 나왔습니다.
1시간 정도 산책을 했고, 풍경도 좋고 조형물들도 재미있었어요.
외국인들도 참 많이오시더라고요.
실제 기도하시는 곳에서만 조용히 하신다면
재미있는 관람 코스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기장에 오신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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